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는 재무설계 전문가로서 고객이 바라는 삶을 실현시키기 위해 고객의 인생목표를 확인하고
재무정보를 분석한 뒤 가장 적절한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일을 합니다.
재무설계사의 이 같은 역할은 건강을 돌보는 의사와 흡사하여 흔히 재무주치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재무설계를 제대로 하려면 방대한 전문지식을 갖춰야 하고 복잡한 금융시장 동향과 상품을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등
일반인이 혼자서 감당하기엔 벅찬 일이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재무설계 전문가에는 CFP와 AFPK가 있습니다. CFP는 국제기준이 요구하는 투자 보험 부동산 은퇴 상속 세금 등에 대한 교육 시험 실무경험
윤리기준 등 4가지의 요건(4E)을 갖춘 국제공인 재무설계사이며, AFPK는 전문성이 높은 CFP자격을 취득하기에 앞서 금융소비자와 재무상담을
하는 금융인들이 따야 하는 기본자격입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철저한 교육과정과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CFP자격을 황금의 표준자격(Gold Standard) 이라고 극찬하였으며, CNN방송은 높은 윤리성을 갖춰야 취득이 가능한 CFP인증자야말로 금융소비자가 가장 신뢰할 만한 재무상담가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재무설계사도 저마다 주력하는 전문분야가 다르므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재무설계사 가운데 투자전문가·회계사·세무사·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일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능력 외에 재무설계사가 고객의 이익을 위해 얼마나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일하는지 윤리성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CFP와 AFPK인증자는 교육과 시험을 통해 재무설계 전문지식을 검증 받았고,
전문성과 윤리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교육 학점을 취득하여 2년마다 자격을 갱신토록 하고 있으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윤리서약을 한 전문가들이므로 이들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금융교육 교재인 ‘똑똑한 금융 내비게이션’에서
“재무상담은 고객의 재무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안목과 실력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CFP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CFP 및 AFPK인증자들은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독립계FP회사의 PB 또는 FP센터, 일선 창구 등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단, 고객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FP가 있을 수 있으므로 CFP 또는 AFPK인증자와 상담해 본 후 믿음이 가고 편안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인이나 주위 전문가에게 재무설계사를 추천 받거나 한국FP협회와 같은 재무설계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개를 받으면 재무설계사의 자격, 보상체계(상담 수수료를 받는지 상품 커미션을 받는지), 경력, 전공분야 등을 확인해 봅니다.
또한 재무현황에 관한 고객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는지, 금융상품 판매를 주목적으로 하지는 않는지도 눈여겨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