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 미래의 생태계 ‘메타버스’에 올라타기

거대 트렌드의 핵심 기업은 어디

cfp인증로고 조재영 CFP자격인증자, ㈜웰스에듀 부사장 |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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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 제목이 잘 이해되는가? 로블록스? 제페토? 메타버스? 만약 이런 단어가 생소하다면 당신은 이미 트렌드에 뒤쳐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로블록스와 제페토는 미국과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 이름인데, 우선 메타버스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메타버스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메타’는 그리스어로 가상, 초월이라는 뜻이고, ‘유니버스’는 세상, 세계, 세계관을 뜻한다. 즉, 현실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 새로운 가상의 세상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디지털 지구’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 우리가 열광했던 ‘싸이월드’의 진화된 형태라고 설명하면 가장 쉽게 다가올 듯하다. 2018년에 개봉되었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를 보면 미래의 메타버스가 어떤 모습일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메타버스의 대장기업인 로블록스는 2004년 설립되었으며,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고 공유하기도 하며 다른 유저들이 만든 게임을 즐길 수도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자 게임 제작 시스템이다. 유저들이 ‘로블록스 스튜디오'라는 자체 게임제작 툴을 사용하여 나만의 게임을 만들고 내가 만든 게임을 다른 사용자들이 플레이하면 수익을 거둘 수도 있는 구조이다. 월 1억 6천만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전세계의 10대들이 열광하고 있다.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약 2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급속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메타버스의 대표 서비스이자 기업이다. 2021년 6월 한달간 서학개미라고 불리는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주식이 로블록스 주식일 정도로 한국에서도 그 관심이 아주 뜨겁다.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제트는 2018년 ‘제페토’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하여 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세련된 3D아바타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페토는 SM·YG·JYP·하이브 등과 함께 K-pop 콘텐츠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면 K-POP스타들은 제페토 내에서 팬싸인회도 열고, 팬미팅도 하고, 콘서트도 진행한다. 작년 제페토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팬싸인회에는 무려 4,600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방문했을 정도이다.

이제 젊은 MZ세대들은 이런 메타버스 플랫폼에 참여하여 그 메타버스 세계 안에서 게임도 즐기고, 쇼핑도 하고, 내 캐릭터를 꾸미고, 셀럽들과 소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들은 고객이 모여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내에 샵을 오픈하는 것은 기본이고, 여기에서 만들어진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매출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물론 아직 수익성이 검증된 단계라기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메타버스의 대장주인 로블록스의 매출이 2020년 말 기준 1조원, 2021년말 기준 2조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NYSE에 상장된 로블록스(코드: RBLX)의 시가총액은 50조에 달할 정도이다.

하지만 메타버스라고 하는 매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생태계에는 로블록스, 제페토와 같은 플랫폼 기업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 설정된 메타버스펀드는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와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가 있다. 이 두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펀드의 주요 투자종목을 보면, 오히려 플랫폼 관련 기업인 로블록스나 네이버보다는 하드웨어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업의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도 메타버스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가 새로 출시되었다. ‘Roundhill Ball Metaverse ETF’가 그것인데, 이 ETF의 코드명도 META일 정도다. 이 ETF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로블록스 주식은 4.81% 인 반면, 그래픽카드 제조회사인 엔비디아 주식의 비중이 8.14%로 훨씬 더 많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20년 957억 달러(약 110조 원)이던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30년 1조5429억 달러(약 177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거대한 트렌드에 재무설계사 역시 관심을 놓아선 안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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