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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솔루션 4월 이후 달라지는 보험료

종신·암보험 15% 이상 인하

김승동 뉴스핌 기자 |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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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할인판매 기간이 있다. 대형마트는 타임세일을 한다. 의류나 생필품은 물론 스마트폰도 가격인하를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공산품은 유행이 지나고 식품은 선도가 떨어진다. 이에 상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거다. 그런데 금융상품도 이런 세일 기간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연금보험은 현재 세일 중이다. 종신보험은 4월부터 가격을 낮춘다. 보험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연금보험은 3월 이내, 종신보험은 4월 이후 가입이 현명하다.

이유는 오는 4월 제9회 경험생명표가 각 보험상품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가입자의 위험률(사망률, 사고율)과 평균수명 등을 예측한 통계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보험은 통계를 기준으로 위험률을 산정하고, 그 위험률에 따라 가격도 책정한다.

통상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기술의 발전 등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졌다. 이를 반영해 경험생명표도 개정된 것이다. 지난 1989년 제1회 경험생명표 평균수명은 남자 65.75세, 여자 75.65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9회에는 남자 83.50세, 여자 88.50세로 늘었다. 평균수명은 30년 만에 남녀 각각 17.75세, 12.85세 늘었다.



연금보험은 평균수명 증가할수록 보험료 인상 효과

생존보험 중 하나인 연금보험은 보험사에 돈을 내고 노후에 매월 연금 형태로 낸 돈을 돌려받는 상품이다. 통상 평생 연금을 받는 ‘종신형’을 선택해 가입한다. 그런데 내는 돈은 같은데 개정한 경험생명표를 반영, 평균수명을 길게 적용하면 노후에 받는 돈이 줄어들게 된다. 같은 돈을 내고 연금을 더 길게 여러 번에 걸쳐서 받기 때문이다.

가령 1억원을 20년 동안 쪼개 받으면 월 수령금액은 약 42만원이다. 하지만 25년 동안 받으면 33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개정한 경험생명표가 반영되면 연금보험료가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거다. 이에 향후 동일한 연금을 받으려면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

보험사들은 보통 1월, 4월, 10월에 보험상품을 대대적으로 개정한다. 각 보험사들은 2019년 4월에 제9회 경험생명표를 반영해 상품을 개정할 예정이다. 때문에 3월 이내에 연금보험에 가입이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위에서 언급한 표현으로 바꾸면, 지금이 연금보험의 세일 기간인 셈이다.

종신보험·암보험은 평균수명 증가할수록 보험료 인하 효과

개정한 경험생명표를 반영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상품도 있다.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 사망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 대표적이다. 사망 시기가 늦춰져서 보험료가 낮아진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더 나중에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보험금 지급이 늦춰지는 만큼 가입자가 낸 돈을 굴려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가령 가입자가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받기 위한 보험에 가입했다고 하자. 이번 경험생명표 개정으로 사망 시기가 2년 늦춰졌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1억원을 2년 동안 더 굴릴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자산운용수익률이 3%라면 600만원(1억×3%×2년)의 수익을 더 낼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보험료가 낮아진다.

보험용어로 설명하면, 경험생명표 개정의 기초가 되는 참조위험률이 달라진 것이다. 참조위험률이란 전체 보험사의 통계로 산출한 위험률이다. 보험사는 이 위험률을 참조해서 보험료를 책정한다. 즉 참조위험률 변화로 경험생명표가 바뀌는 거다.

각 보험사들은 연금보험과 마찬가지로 개정된 참조위험률을 오는 4월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즉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4월 이후에 세일 기간이 시작되는 셈이다.



보험 종류에 따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망위험률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남녀 각각 21%, 15% 정도 보험료가 내려간다. 암보험은 15% 정도다. 물론 보험사마다 또 나이에 따라서 할인율은 달라질 수 있다.

정리하자면 평균수명이 증가해 더 오래 사는 위험을 보장하는 연금보험료는 경험생명표 반영 전인 3월 이전에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 반면 종신보험이나 암보험은 4월 이후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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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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